라. 생리장해와 병충해 관리
○ 열매터짐(裂果)
수확기의 양앵두는 과일껍질이 매우 얇아서 터지기 쉽다. 수확기에 비가 오면 과실에 빗물이 흡수되어 팽대(彭大)하고 그 팽압에 과실 껍질이 견디지 못하고 갈라지게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비가 오기 전에 과실을 수확하면 열과발생을 줄 일 수 있지만 미숙과 수확으로 인한 품징니 불량할 수 있는데 비를 맞지 않도록 나무에 비닐 같은 것으로 비가림 장치를 해주어야 한다.
○ 회성병(균핵병)
꽃에 나타나는 증상은 꽃봉오리와 꽃 전체가 담갈색이 되어 마르고 회갈색 가루모양의 곰팡이가 생긴다. 과실에 나타나는 증상은 작은 갈색반점이 생겨 곧이어 많은 양의 회갈색 곰팡이가 과실 전체에 발생하여 부패되어 떨어지거나 나무 위에 남아 미이라과가 되기도 한다.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주고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나뭇가지를 정리 해 주고 휴면기에 석회유황합제 10배액을 살포하고 꽃피기 직전과 과실 성숙기에 다이센M-45 등 살균제를 살포한다.
○ 수지병
가지나 줄기에 주로 발생하며 처음에 엿 같은 투명한 나무 진이 나오고 점차 갈색으로 되며 나중에는 굳어져서 흑갈색이 된다. 나무 진이 다 빠지면 피해부는 건조하여 터지고 나무의 세력을 극도로 쇠약 시켜 고사되기도 한다.
웃자라거나 나무가 쇠약한 경우 발병이 심하므로 강전정을 피하며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지 말고,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준다. 피해부는 긁어내고 석회유황합제를 발라준다. 특히 복숭아 유리나방의 방제를 철저히 하고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 10배액을 살포한다.
○ 복숭아 유리나방
구더기 모양의 벌레가 가지와 줄기부분의 나무껍질로부터 먹어 들어 가는데 줄기와 가지에서 엿 같은 나무 진이나 톱밥 같은 벌레 똥이 섞여 나온다.
나무 진이나 벌레 똥이 나오는 곳을 찾아 칼로 나무껍질을 깎아 벌레를 잡아 죽인다. 이 작업은 4월 중에 비가 온 후 수피가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이 유리하다. 10월 하순부터 휴면기간 중에 침투성 살충제를 가지와 줄기에 충분히 살포한다.